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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03.31 19:25

무늬만 ‘농촌 체험마을’

몇년 전부터 농촌지역 마다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'농촌 체험마을'이 경쟁적으로 조성됐는데요, 도시민과 농민 모두에게 외면을 받아 오히려 농촌 문화를 파괴하면서 예산만 낭비시키고 있습니다.

김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<리포트>

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농촌 체험마을인 속리산 구병리!

정부가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조성됐습니다.

그러나 농특산품 판매장과 농촌 체험장은 먼지만 잔뜩 쌓여 있습니다..

<인터뷰> 체험 인도자(마을 주민) : "(언제 마지막으로 사용하셨어요?) 기억이 안 나네.지난 가을인가..."

산나물 캐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었지만,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.

<인터뷰> 체험 인도자(마을 주민) : "체험 프로그램이 뭐 있나.다들 늙어서 산에 올라 갈 힘도 없어."

정부가 성공 사례로 꼽고 있는 보은군의 '분저실'!

메주 제조 체험관은 7년 전 세워졌지만 사용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, 주민들은 소득 향상을 기대하며 펜션을 건립했지만, 남은 건 빚 뿐입니다.

<인터뷰> 이우열(분저실 추진위원장) : "힘든게 아니라 아주 죽을 지경이죠. 돌봐주는 거 하나도 없이 만날 보고만 하라고 하고."

성공 사례로 꼽히는 이 전통체험마을에서도, 개장 초기 9 곳이었던 민박집이 지금은 겨우 2곳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
이름만 다를 뿐 전국적으로 100여 곳이 넘게 조성된 각 부처별 농촌 체험마을이 수백 억 원의 예산 만 낭비하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김선영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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