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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03.26 01:40

농촌을 살립시다.

[한겨레] 본격적인 농사철로 접어들면서 농촌이 점점 바빠지고 있다. 농부들은 올 한해도 풍작을 기대하며 구슬땀을 흘린다. 하지만 그들이 직면한 난관은 그런 희망을 무색케 하고 있다. 갈수록 감소하는 쌀 소비량에서부터 점점 증가하는 자유무역협정(FTA) 쌀시장개방 압력까지, 근심이 한두가지가 아니다.
 
이런 상황하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들을 더욱 맥빠지게 하는 것은 사람들의 무관심이다. 주가불안, 실업,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 하락, 투자부진 등 소위 산업경제 불황에 주목하고 대안 마련에 절치부심하면서도 농촌일손 부족, 농가소득 감소, 부채 증가, 이농현상 등 농촌경제의 참혹함엔 뒷짐만 진 형국이다.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소중한,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생명산업의 담당자들이 경제논리에 밀려 푸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.

지금부터라도 본격적으로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. 그들이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논과 밭에서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. 그것은 비단 정부나 일부 단체의 노력으로만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. 이땅의 모든 국민이 농촌의 전반적 현실을 직시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려는 마음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본다. 우리농산물 애용, 농촌체험 학습, 일손돕기 등과 같은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농촌을 살리고 나아가 이 나라 농업을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.

윤홍민/전북 고창군 고창읍 (2004.04.24 seri에서 이관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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